◎연 15회… 축의 2만6천·조의 만3천원/거의 부담느껴도 체면 의식 “출혈”우리나라 일반 가정이 1년간 지출하는 축의금과 조의금 규모는 48만여 원으로 한 달에 4만원 정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가구가 경·조사에 들어가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체면 등을 의식해 「출혈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전략광고대행사인 (주)비티(사장 나홍찬)가 서울에 살고 있는 기혼남녀 4백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축의금·조의금 실태조사」에 의하면 한 가구당 한 달 평균 축의금으로 2만6천6백여 원,조의금으로 1만3천6백여 원을 각각 지출해 한 달에 4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년간 들어간 돈이 48만4천8백80원으로 서울 전체 가구로는 1천3백73억원,전국적으로는 5천4백76억원이 각종 경·조사에 투입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축의금의 1회 평균 금액은 1만1천∼2만원(29.7%) 3만1천∼5만원대(27.4%) 2만1천∼3만원대(26.5%)이며 나이와 소득이 많고 높을수록 증가했다.
1년간 평균 지출빈도는 한 가구당 15회로 이 중 축의금을 10번,조의금을 5번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18번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6번,30대 12번,20대 11번 순이었다.
한편 축의금과 조의금의 지출규모에 대해 66.9%가 「가정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대답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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