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요구 수용… 강원도민 민원은 무산/시,건설부에 사업승인 요청계획서울시는 2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상봉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키로 한 지난 1월24일 서울시안을 백지화,지역주민들이 요구한 망우우체국 앞(면목동길)에 역을 설치키로 최종확정했다.<관련해설 21면>관련해설>
시도계획위원회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강원도민을 위해 상봉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 상봉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서울시안과 이에 반대하는 주민요구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역사를 터미널에 설치할 경우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고 주변에 여관·술집 등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어 역을 주민요구대로 망우우체국 앞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시는 도시계획위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금명간 건설부에 도시계획시설결정(지하철도 결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9년 11월 지하철 7호선 노선을 발표하면서 상봉터미널에 역을 설치할 경우 노선굴곡이 심해 공사가 어렵고 공사비가 2백85억원이 더 소요된다는 이유로 망우우체국 앞에 역사를 건립키로 했었다.
그러나 시는 노선발표 후 수도권행정협의회에서 강원도가 강원도민의 편의를 위해 역사위치를 상봉터미널로 옮겨 달라고 수차례 강력히 요구해 기존방침을 번복,지난 1월24일 상봉터미널을 역으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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