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국방 내달 방중 협력 논의【동경=연합】 소련과 중국은 장차 군사협력 관계를 전면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니콜라이·소로뵤프 북경 주재 소련 대사가 27일 밝혔다.
주일 대사를 지낸 소로뵤프씨는 이날 요미우리(독매)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군사교류의 역사가 깊은 중소 두 나라가 이것을 부활시키는 것은 당연하며 앞으로 이를 더룩 강화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보았으며 군사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내달 야조프 소련 국방장관이 중국을 공식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그는 또 강택민 중국 총서기가 5월중 소련을 방문,「중소공동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양국은 전면적인 관계강화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소로뵤프 대사는 두 나라가 어쨌든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되며 국제관계를 고려,군사협력 문제를 신중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지난 22일 북경에서 있은 소련 공군기의 전시비행은 중국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고 중국은 공군 비행사의 소련내 훈련에 관심을 갖는 등 군의 현대화에 강한 열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로뵤프 대사는 강택민 총서기와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5월회담에서는 지난 89년 관계정상화 이후의 양국문제,걸프 전후의 국제정세 전반을 다루고 경제협력을 위해 중국은 옥수수와 고기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한 약 8억달러어치의 상품차관을 제공하고 소련은 비료 목재 기계류 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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