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 로이터 AP 연합=특약】 유고의 6개 공화국 대통령들은 28일 크로아티아공화국의 항구도시 스플리트에서 유고연방의 장래에 관한 긴급정상회담에 들어갔다.이날 회담의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티페·메시치 연방간부회 크로아티아 대표는 『이날 회담은 새 연방형성을 위한 첫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토 전 대통령의 별장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각 공화국 대통령들은 지난 25일 슬로보단·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 대통령과 프라뇨·투디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이 합의한 오는 5월15일까지의 연방 장래 결정 시한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밖에도 유고가 앞으로 연방을 해체할 것인지 아니면 느슨한 연합체로 존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토의할 예정이다.
한편 슬로베니아공 의회는 이날 예정에 없던 분리독립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으나 곧 연기했다고 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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