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P=연합】 대만 집권국민당은 27일 입법원 및 국민대회 의원 전원을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양기구의 규모를 감축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제의했다.당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상무위원회가 이날 제의한 헌법 개정안은 국민대회 의석을 6백13석에서 3백27석으로 줄이고 입법원 의석수를 1백61석으로 지금보다 69석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관리들은 양기구의 총 의석 중 약 3분의1은 중국 본토인이나 해외 화교들을 대표할 후보를 위해 남겨두고 나머지 의석은 선거를 통해 선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자신들이 중국의 합법정부라는 국민당의 주장을 계속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안은 또 새로 선출될 국민대회 의원들이 92년 7월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헌법 개정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국민대회 의원선거를 오는 2월 이전에 실시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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