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이전 노려”【동경=연합】 서울 지하철망 건설에 따른 차량입찰을 앞두고 한일 양국은 입찰조건면에서 서로 대립해 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한국측은 조달차량의 경우 국산화율 50% 이상을 입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일본측은 엔차관사업의 입찰은 내외 사업자에게 공평하게 개방되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측 요구의 배경에는 신형 하이테크차량을 둘러싼 기술이전 문제와 관련되고 있어 「오래간만의 대형 해외안건」이라며 기대하고 있는 일본 차량 메이커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문제의 입찰은 오는 93년말에 완성될 예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프로젝트.
한국은 지상설비와 차량 3백66대분의 구입비용으로서 7백20억엔의 엔차관을 일본의 해외경제협력기금에서 도입하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측은 4월로 예정되어 있는 국제입찰고시 전에 일본측에 국산화율의 조건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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