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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상수원으론 “한계"/창녕지역 4급수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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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상수원으론 “한계"/창녕지역 4급수 전락

입력
1991.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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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가속… 한달새 1.5배 악화된 곳도/부산환경청 2월 조사【부산=박상준 기자】 낙동강 하류 수질이 해가 갈수록 악화돼 상수원으로서 한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 환경지청에 의하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경남 창녕에서 을숙도 사이 7개 지점에서 채수한 낙동강 수질을 분석한 결과 창녕의 경우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6.9PPM으로 3급수(6PPM) 수질을 넘어 농업용수인 4급수질로 떨어졌으며,남지도 5.5PPM으로 3급수 한계치에 육박했다.

이 밖에 합천 삼랑진 물금 구포 등도 오염도가 각각 4.3∼4.8PPM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측정한 오염도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의 평균 오염도와 비교해 볼 때 남지의 지난 1월 BOD가 3.7PPM에서 1.5배로 악화된 것을 비롯,전 지점에서 0.2∼1.5PPM씩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평균치와 비교하면 창녕의 경우 3.4PPM이던 것이 2배로 악화되는 등 전 지점에서 최하 1.3∼3.5PPM까지 오염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부산 환경지청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과 남강유역에 산재한 공장폐수 및 축산폐수 등이 정화되지 않은 채 방류되고 있는 데다 갈수기여서 하천 수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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