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의 강력 긴축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자금수요가 몰리는 월말이 되자 시중 실세금리가 일제히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지준 부족은행에 대한 한은의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은행대출이 사실상 동결된 상태에서 기업 자금수요가 커져 25일 현재 비은행간의 콜금리는 1일짜리가 연 17.5∼18.0%로 지난주말인 23일보다 0.5%포인트가 올랐다.
또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내놓는 콜자금은 1일물이 연 18.0∼18.5%로 23일보다 1.5%포인트나 올랐다.
아울러 중장기 금리지표인 통화안정증권(3백64일짜리)의 유통수익률도 16.18%로 0.03%포인트가 올랐고 회사채(3년짜리) 유통수익률도 18.70%로 0.02%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서는 0.5%포인트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통화긴축 기조가 4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중금리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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