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엔 전국 첫 무등록구/“유권자 모두 한표 행사를” 윤 선관위장 담화30년 만에 부활되는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투표가 26일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18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이 끝나고 이날 이뤄지는 투표는 전국 1만5천72개 투표구 가운데 무투표선거구를 제외한 1만3천1백85개 투표구에서 실시된다.
투표를 하루 앞둔 25일 현재 기초의회 의원정수 4천3백4명 가운데 무투표당선자는 4백92개 선거구 6백1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 이날 경북 구미시 선주동 선거구(1명 정원)는 경쟁후보의 사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던 김판수씨(50·상업)마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전국유일의 무등록선거구가 돼 50일 이내에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한편 25일 경북 안동시 옥율동·안모동 선거구를 마지막으로 총 6천1백51회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연인원 2백12만 9천1백50명의 청중이 참가,유세장당 평균 3백46명만이 모인 것으로 집계돼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관련기사 21면>관련기사>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25일 선거에 즈음한 담화를 발표,『투표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시민에 주어진 가장 값진 권리이자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후보자들 가운데 누가 건전한 정신으로 내 이웃과 고장을 위하여 훌륭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후회없는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지역 선관위와 시도 행정기관 등도 투표율 제고를 위해 25일에 이어 투표일에도 방송사·가두방송 등을 통한 투표참가 계도활동을 벌일 방침이며 선거 후 지역주민의 반목이 생길 것을 우려,당선자와 낙선자가 지역발전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전과자 등록 무효 6명
중앙선관위는 25일 시·군·구 의회선거 후보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완료한 결과 5%에 해당하는 5백여 명이 벌금형 등의 전과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 중 등록무효된 후보는 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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