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인 줄 알았다” 일 보도 관련외무부는 25일 지난 83년 KAL기 피격시 소련 전투기 조종사가 민항기인 것을 알고도 KAL기를 격추시켰다는 일본 아사히 TV의 보도와 관련,주소 대사관을 통해 소련측에 사실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외무부는 이와 함께 우리측이 지난 1월 한소 정책협의회에서 소련에 요청한 KAL기사건 관련자료 및 정보의 제공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우리측은 지난 1월 이후 소련측에 정보 및 자료와 함께 진상규명에 대한 협조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소련은 아직 관계당국의 회신을 대기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련측은 오는 9월 KAL기사건 유족회가 사할린 근해에서 추모제를 갖게 해 달라는 요청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오는 4월 에스캅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하는 로가초프 차관이 KAL기사건에 대한 새로운 자료나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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