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에서 무단방류한 페놀폐수로 낙동강 지류인 옥계천이 크게 오염됐으나 회사측과 행정당국이 오염된 모래 제거작업을 미뤄 상수원 오염사건이 재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구지방 환경청에 의하면 두산전자는 지난해 11월초부터 지금까지 4개월여 동안 3백여 톤의 페놀폐수를 옥계천을 통해 방류,지난 18일 환경청 측정결과 옥계천 물에서 페놀이 0.68PPM이나 검출됐다.
환경전문가들은 『옥계천 변에 페놀이 함유된 개펄이 형성돼 있는 등 오염상태가 심각해 제거작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과 대구지방 환경청 등은 검찰수사 등에 인력을 빼앗겨 오염원 제거작업을 하지 못해 앞으로 비가 올 경우 옥계천에서 6㎞ 떨어진 구미시의 식수원인 개평수원지로 페놀폐수 유입가능성이 높아 제2의 상수원 오염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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