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담보대출등 가까스로 막아한보그룹의 주력기업인 한보철강이 23일 1차 부도위기를 맞는 등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계에 따르면 한보철강은 이날 지급만기가 도래한 진성어음 32억원을 은행영업마감시간(하오 1시30분)까지 자체적으로 지급하지 못해 1차 부도위기를 맞았다는 것.
그러나 거래은행인 상은 서초남지점측이 한보의 다른 받을 어음을 담보로 해 일시대출 형식으로 10억원,신용대출로 22억원 등 총 32억원을 빌려줘 부도를 내지는 않았다.
수서사건으로 한보주택이 심한 자금난을 겪다가 법정관리신청에 들어간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보철강은 그 동안 자금순환이 순조로운 편이었다.
금융계는 한보철강이 그 동안 보유주식 매각 등으로 자체자금을 조달해왔으나 수서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자금경색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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