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선 손해배상 청구키로두산그룹의 박용곤 회장은 22일 두산전자 페놀 유출로 인한 대구 및 영남지역 주민이 입은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는 별도로 피해지역의 수질개선사업을 위해 2백억원을 대구시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상오 서울그룹 본사 사옥에서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민피해 보상문제는 7명의 사장으로 구성된 사고수습 대책본부가 대구시 등 관련기관과 구체적으로 협의,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동수 기자】 이해봉 대구 시장은 22일 두산전자 구미공장의 페놀 불법방류로 인한 대구시 자체의 급수 차질 및 시민피해에 대해 두산전자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환경오염 피해분쟁조정법」에 따라 대구지방 환경청·환경처에 설치되는 분쟁조정위원회에 배상신청을 낼 방침이어서 새 법에 따른 첫번째 배상신청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현재 수돗물 40만톤의 폐기로 입은 피해액이 6억원상당,수도요금 납부거부에 따른 손실금이 최근 5일간만 6억5천만원,5개 두부 제조업체가 폐기한 두부 3천여 상자 1천만원 등』이라며 『시민·식품업체 피해도 신고를 받아 배상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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