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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업계 「참치」 내수확대 “총력”/일 수출가 크게 떨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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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업계 「참치」 내수확대 “총력”/일 수출가 크게 떨어지자

입력
199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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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식당·체인점등 개설국제 참치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원양업계가 참치전문식당 체인점 개설에 나서는 등 내수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원양업계에 의하면 일본으로만 수출되고 있는 횟감용 참치(눈다랑어·빅아이)의 수출가격은 지난해 톤당 4천달러에서 최근에는 3천∼3천5백달러로 하락,경영압박이 가중되자 내수확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는 것.

원양업체들은 특히 횟감용 참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눈다랑어를 전시하는 한편,직영 전문요리점을 개설,전국적인 체인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대형 원양업체인 동원산업(사장 오동빈)의 경우 계열 동원식품으로 하여금 5천억원 정도를 들여 서울에 직영 참치전문식당을 개설토로 한 후 전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며 원양어업협회도 비슷한 규모의 직영점 운영을 추진중이다.

또 사조산업 등 기타 원양업체에서도 동원과 같은 형식의 참치전문식당 체인망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양업계는 최고급 참치 어종인 눈다랑어는 영양가가 뛰어날 뿐 아니라 원양에서 잡히는 무공해식품이면서도 가격은 광어의 ㎏당 2만2천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당 1만원 선에 지나지 않아 체인망이 본격 운영될 경우 연간 1만∼2만톤의 눈다랑어가 국내에서 소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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