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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소 강경파 자극우려/동구국 가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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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소 강경파 자극우려/동구국 가입 거부

입력
199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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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는 21일 그들의 집단안보 우산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개혁국들에까지 확대할 경우 소련 강경파의 강력한 반발을 유발시킴으로써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개혁개방정책을 보다 위기에 몰아넣게될 것을 우려,이들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의 나토가입 희망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현재 사실상 해체상태에 있는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회원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브뤼셀소재 나토본부를 방문한 바츨라프·하벨체코 대통령은 이날 나토 16개국 외무장관 및 대사들과의 회담에서 체코가 강경노선에로 선회할 위험스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련의 불안정상태 하에서 「안보의 진공상태」하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강조,나토에 대해 체코 등 동유럽국가들의 정치적·경제적 개혁추진에 필수적인 안보확립을 지원키 위해 이들의 나토가입 문호를 봉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만프레트·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존재자체가 무력침공의 생각을 떨쳐버리게 함으로써 전 유럽의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만 말함으로써 현 단계로서는 새로운 회원국의 가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나토의 종래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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