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시경 수사과는 22일 거액을 부정대출받아 미국으로 달아났던 전대성 산업기획관리계장 염병기씨(34)를 서울로 압송,횡령혐의로 구속했다.염씨는 89년 11월과 90년3월 두 차례에 걸쳐 회사직인을 위조,거래은행으로부터 50억원을 부정대출받은 직후 미국으로 달아났었다.
염씨는 인터폴을 통해 한국경찰의 소재 수사요청을 받은 미 연방이민국과 LA경찰에 지난 15일 붙잡혀 불법체류혐의로 강제추방됐다.
염씨는 LA로 파견된 치안본부 국제형사계장 김종원 경감 등 경찰 2명과 함께 이날 하오 6시20분 대한항공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염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그 동안 시카고 근교와 LA 등지에서 월세아파트를 얻어 숨어지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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