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현대아파트 이형호군(9) 유괴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사체가 발견된 한강고수부지에서 가까운 잠실주공아파트1단지 주민들을 상대로 한 탐문수사결과 형호군과 범인으로 보이는 2명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잇달아 나타남에 따라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이날 잠실1단지아파트에 사는 신 모양(9·J국교 3) 등 어린이 4명은 경찰이 형호군의 사진을 보이자 『지난달 20일께 방과 후 아파트놀이터에서 이 아이와 30분간 공놀이를 했으며 30대 남자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1단지내 E슈퍼마켓 주인으로부터 형호군으로 보이는 학생이 지난달말부터 3월초 사이 3∼4차례 혼자 가게에서 사탕과 장난감을 사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범인이 3월초까지 잠실1단지아파트에 머물렀을 것으로 보고 단지내 6천5백 세대에 대한 주민조사를 실시,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6∼7명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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