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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민등록 고용 통관 자동차 경제통계/행정전산망 월말본격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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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민등록 고용 통관 자동차 경제통계/행정전산망 월말본격가동

입력
199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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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토지 소유현황 등 한곳서 열람/주민등·초본 거주지 아니라도 발급정부는 22일 정보화 시대에 대비,급증하는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그 동안 추진해온 행정전산망 사업 중 부동산·주민등록관리 등 6대 우선 업무의 전산망 골격을 완비,이달말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의 민원업무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행정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으며 그 동안 행정능력 미비로 허술하게 대처해왔던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도 철저한 관리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정부는 이날 하오 노재봉 국무총리 주재로 ▲주민등록 ▲부동산 ▲고용 ▲통관 ▲자동차 ▲경제통계 등 6대 업무의 행정전산망 구축에 관한 평가보고회를 갖고 행정전산 방식에 의한 업무처리의 시연회를 가졌다.

정부는 이번에 완료된 6대 우선 업무와 병행,국민생활에 파급영향이 큰 주택관리 및 복지업무 등 대형업무를 비롯,행정기관의 자동보고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오는 96년까지 전산망 작업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6대 우선업무 중 주민등록관리의 경우 전 국민의 성명·주소 등 78개 기본인적사항이 입력된 전산정보가 오는 3월말까지 3천6백여 개의 읍·면·동사무소 및 관련기관에 온라인으로 연결된 후 6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연말부터 주민등록 업무에 대한 전국 서비스가 실시돼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토지 및 임야·대지의 소유현황 등이 전산화 돼 한 곳에서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을 열람할 수 있고 관련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토지전산화와 함께 2차 전산망확장계획(96년까지)으로 주택전산화까지 완료되면 전국의 토지 및 주택소유 현황이 드러나게 돼 부동산투기에 대한 체계적인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자동차관리 및 고용관리업무를 전산화,관련서류발급·취업알선 등에 대한 전국 단위의 서비스를 3월말부터 실시하며 경제통계전산화로 인구·국민경제·노동·금융·재정 등 각 분야의 통계를 중앙 및 지방부처가 공유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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