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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 뒤늦게 환경오염방지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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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 뒤늦게 환경오염방지 부산

입력
199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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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가동 점검·실무자교육등 단속에 대비두산전자의 영남지역 상수도오염사건이 사회문제화,국민들의 재벌에 대한 지탄이 높아지고 정부의 단속 및 처벌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재벌그룹들은 저마다 환경오염방지대책 마련에 부산.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등 국내 주요기업들은 이번 사건이 터지자마자 각사별로 환경관련 실무자회의를 열어 하수처리시설 및 소각로 등 오염방지시설의 적격여부 및 실제가동 여부를 일제점검했다.

기업들은 특히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도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내부묵인 아래 제대로 가동을 하지 않았던 경우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단속에 대비하도록 지시.

삼성그룹의 경우 폐수방류사건 이후 환경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각 계열사 사장이 책임을 지고 오염방지에 힘쓰도록 했으며 앞으로 각 계열사의 사업결정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으며 현대그룹도 각 계열사별로 협조공문을 발송,오염방지시설의 정상가동여부를 철저점검토록 했다.<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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