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노사관계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와 사용자 및 공익대표들의 모임인 국민경제사회협의회(약칭 경사협)가 22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사협은 이날 힐튼호텔에서 박종근 노총위원장 이동찬 경총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산업사회의 성숙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노사는 대화와 교섭을 통해 모든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경사협은 이 선언문에서 『물가상승 대외경쟁력 저하 정치·사회적 불안 등 한국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요청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전제,사용자는 기업경영의 건전화·성과의 공정분배·기술혁신과 설비투자 등에 노력하고 근로자는 노조 건전화·분배 원천증대·근로의욕 함양 등에 힘을 기울인다는 5개항을 결의했다.
경사협은 근로자·사용자·공익대표(교수) 10명씩 모두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근로자 복지증진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4월10일 출범한 상설 대화협의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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