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관련 국내 최대 데이타베이스로 육성”특허청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각종 특허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보자료국을 신설했다. 초대 국장에는 김종희 국제특허연수원 교수부장(44·사진)이 임명됐다.
김 국장은 정보자료국을 국내 최대의 특허정보 데이터뱅크로 육성해 최신 특허정보를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관련업계와 연구소 등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자료국을 소개하면.
▲공보 등을 발간하는 자료과와 특허관련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관리하는 전산과 그리고 양과의 업무를 조정하는 정보기획과로 구성되어 있다.
국을 신설한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1만4천여 건의 특허가 출원되는 등 특허청의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 또한 특허심사처리기간이 평균 3년을 넘고 있어 출원인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앞으로의 업무계획은.
▲지적재산권 정보종합전산망 구축 5개년계획의 주무부서로 보면 좋겠다. 이 계획은 오는 93년까지 특허청에 특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1차적으로 특허처리심사기간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도형상표 검색시스템을 가동,상표권 분쟁에 쐐기를 박겠다.
선진국들과의 특허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알면서도 특허권을 침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외국 특허정보에 어두워 당하는 예도 많다. 미국 일본 등 기술대국의 특허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입수해 국내에 전달토록 하겠다.
「새 업무를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라는 김 국장은 6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0회로 상공부에 발을 들여놓은 뒤 상공부 정보기기과장 특허청 자료관리과장 등을 거쳤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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