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억불 들여 외국과 기술협조도【동경 로이터 연합=특약】 일본 과학계는 인간두뇌를 방불케 하는 제6세대 컴퓨터개발을 내년부터 본격착수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본 과학자들의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제6세대 컴퓨터개발은 일본정부기금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10년간 총 3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인데 개발과정에 외국과학자들의 기술협조도 적극 구하기로 했다.
일본 과학자들은 제6세대 컴퓨터가 말하고 생각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배우는 능력까지 갖추는 21세기형 첨단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제6세대 컴퓨터는 1초당 1백조회의 계산이 가능,현재 나와 있는 슈퍼컴퓨터에 비해 계산속도가 5천배나 빠르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능력은 마이크로칩의 작동을 기존의 전기 대신 빛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제6세대 컴퓨터개발계획은 일본정부가 주도하고 있으나 자체기술 한계를 극복키 위해 다른 선진국들의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 계획을 미국과 유럽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사한 계획과 서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올해 안으로 각국 관계자들이 만나 연구목표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이 이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외국의 협조가 요구되는데 일본은 이를 감안,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해 언급을 삼가고 있다. 이 계획은 일본통산성과 문부성의 주도 아래 추진될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