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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공갈단 19명 구속/채무자 협박 10억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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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공갈단 19명 구속/채무자 협박 10억 뜯어

입력
199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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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임휘윤 부장·정태원 검사)는 20일 소멸시효가 끝난 외상할부채권 등을 싼값에 사들여 경찰전산망을 통해 채무자의 인적사항을 알아낸 뒤 채무자와 가족들을 협박,원금 및 이자명목으로 10억4천여 만 원을 뜯어낸 중앙공사대표 김태봉씨(50·서울 양천구 목4동 743의19) 등 19명을 상습공갈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들에게 컴퓨터기록을 빼내준 서울 남부경찰서 대공과소속 도민탁 경사(44)와 마포경찰서 정보과소속 김도경 순경(42)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하고,세운채권 관리공사부장 최창호씨(33)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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