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20일 그들 권력체계의 골간인 노동당 내부에 소위 이색분자·위험분자들로 지칭되는 반체제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가운데 이들에 의해 노동당이 분열되는 등 「농락」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노골적으로 표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북한은 이날 노동당의 「혁명적 성격과 순결고수」를 호소하는 내용의 방송논설에서 당의 순결성을 지키지 못하면 노동당 안에 이색적인 사상이 침습,「당의 사상적·조직적 와해와 분열을 초래」하게 되며 결국 노동당 자체가 『이색 분자들과 위험분자들의 농락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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