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확인북한 주석 김일성이 심한 저혈압을 앓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심장박도 보조기구 삽입수술을 위한 해외의료진 초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주제네바 대사 이철이 지난 3월초 스위스 제네바주립병원 외과 과장을 방문,김일성이 저혈압 상태임을 밝히면서 심장전문의 몇 명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김의 수술을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병원 외과 과장은 자신은 일정 때문에 평양을 방문하기 어렵다면서 대신 3명의 다른 심장병 전문의를 소개해 주었다』면서 『이들 전문의들은 지난 8일 제네바를 떠나 1주일 예정으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스위스정부의 여행금지조치로 이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제네바주립병원 관계자로부터 이들의 평양방문 계획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이스 메이커」는 1분간 심장박동 수가 40회 정도인 저혈압 환자에게 삽입하는 심장박동 보조기구로서 수술이 성공할 경우 상당기간 심장의 정상박동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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