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범세계적 지구온난화 방지노력에 참여키 위해 온실기체감시센터와 오존관측소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온실기체감시센터 설립은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세계기후회의의 90년 10월 권고에 따른 것으로 기상청은 92년 중부지방에 청사를 건립,93년부터 2개조의 자동관측설비와 전문요원 20명으로 이산화탄소(CO2) 프레온(CFCS)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등 온실화가스의 방출과 지구기온의 장기변동추세를 감시할 예정이다.
오존관측소는 92년말 포항의 고층관측소에 병설,지상 30㎞ 성층권의 오존층 상태를 측정하고 세계오존관측소와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4월부터는 본청 응용기상국에 기후대책실도 설치,온난화현상과 기타 이상기후에 대한 연구·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88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보고서는 산업혁명 후 온실가스의 방출이 50% 이상 증가,지난 1백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을 0.6도 상승시켰으며 21세기말에는 2∼5도의 기온이 상승,해면수위를 30∼1백㎝ 이상 높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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