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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현실 맞게 개편/내년 1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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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현실 맞게 개편/내년 1월부터 시행

입력
1991.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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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등 식료품 비중 32%로 낮춰/승용차·휘발유 조사품목 추가소비자물가 산출방식이 크게 바뀌어 쌀 등 식료품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 자동차 휘발유값 등 개인교통비 부담이 크게 반영된다.

정부는 19일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조사품목을 조정하고 조사지역도 크게 늘리는 새 물가지수 편제를 마련,오는 12월엔 신구지수를 함께 발표하고 내년 1월부터는 새 지수만 사용키로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개편안에 따르면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지출이 크게 늘어난 승용차 VTR 전자레인지 휘발유 바나나 햄버거 등을 추가,조사품목을 현재의 4백11개에서 4백50여 개로 늘리기로 했다. 반면 기존 조사품목 가운데 소비규모가 총 지출의 0.01% 이하로 줄어든 성냥 양초 광목 기와 수수 좁쌀 들기름 등은 제외키로 했다.

물가지수편제는 도시근로자의 가계지출구조 변화에 맞춰 수정되는데 오는 95년까지 사용될 이번 지수편제는 지난해의 가계지출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식료품 비중이 현행 36.9%에서 32.0%로 줄어들면서 특히 쌀은 9.3%에서 5.3%로 낮아지는 대신 외식비는 2.8%에서 6.5%로 크게 높아진다.

또 자동차 휘발유값을 포함한 개인교통비는 현행 0.4%에서 3.6%로 9배나 가중치가 커지고 교양교육오락비 비중도 10.9%에서 12.8%로 상향조정,소비생활 변화를 실질적으로 반영케 된다.

이와 함께 물가조사지역을 현재의 서울 부산 등 11개 도시에서 성남 원주 충주 천안 군산 목포 포항 울산 제주 등 32개 도시로 확대하여 조사시장도 현행 42개에서 84개로 늘리기로 했다.

통계청은 특히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의 괴리현상을 줄이기 위해 ▲신선식품제외지수 ▲구입빈도별지수 ▲소득계층별지수 ▲가구주 직업별지수 등 다양한 보완지수를 개발,공식지수와 함께 발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신선식품제외지수는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채소·생선·과실 등 월 1회 이상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TV 냉장고 등 10년마다 한 번씩 사는 품목을 나누는 구입빈도기간별로 구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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