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한스·디트리히·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18일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걸프전 후 중동평화정착방안과 중부유럽문제 등 세계 주요현안에 관해 광범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지난 17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겐셔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소련관리들에게 살인죄 혐의로 현재 독일에서 수배를 받고 있는 전 동독지도자 에리히·호네커(78)를 독일로 송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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