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등서 경쟁력 상실/미·인니·호·중 이어 「5위」로 밀려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우리의 수출시장인 일본 시장에서 우리 상품이 밀려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 및 일본관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총 수입은 33조8천5백억엔 규모로 전년도에 비해 16.8%나 증가했으나 한국상품의 대일수출은 1조6천8백95억엔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55.5%가 감소,미국을 비롯한 대일 10대 주요수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대일수출이 감소한 나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은 그 동안 지켜왔던 대일수출 2위국에서 90년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호주 중국에 이어 5위권으로 밀려났다.
더욱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경쟁국들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의 대일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어 대일시장 공략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일수출 1백개 품목 가운데 59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는데 특히 89년에 대일수출 주종품목이었던 편직제의류 직물제의류 혁제의류 등 3대의류의 수출이 크게 격감한 것을 비롯 직물 원사 등 섬유류가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을 급격히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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