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서 조사개인서비스요금을 포함한 공공·서비스요금이 지난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고 18일 대한상의가 발표했다.
상의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요금,교육·의료비,오락·문화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이 지난 82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및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2백50개 공공·개인서비스요금을 대상으로 상의가 조사(직접 방문조사),발표한 「90년 공공·서비스요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서비스요금 상승률은 9.3%를 기록,전년도 (89년)의 5.9%보다 3.4%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지난 82년 이래 최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공공부문과 개인서비스 부문으로 나누어보면 개인서비스 요금이 89년의 9.7%에 이어 지난해 15.8%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공공부문은 이보다는 비교적 안정된 4.5%(89년 3.2%)의 상승률을 보였다.
공공·개인서비스요금 인상폭을 서비스 특성에 따라 세분해보면 ▲음식·숙박요금이 13.3∼40% ▲교육·의료비 등 사회서비스요금이 5.8∼57.1% ▲목욕·세탁 등 개인 및 가사서비스 요금이 8.7∼50%를 기록,89년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
89년에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연극 영화관 유기장 입장료 등의 오락·문화요금이 90년 중 7.5∼1백% 올라 인상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요금도 지난 연말 철도요금이 일제히 올라 2.8∼5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품목별 동향을 보면 사회서비스 부문의 경우 독서실 사용료(사설 1개월 기준)가 3만5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57.1% 오른 것을 비롯,사립국교 입학금이 50%(10만원→15만원),사립국교 수업료(분기당)가 42%(10만원→14만2천원),사설유아원 보육료(1개월)가 50%(3만원→4만5천원),사설 유치원보육료(1개월) 37.5%(4만원→5만5천원) 인상됐다.<송태권 기자>송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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