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력 비상대기령도【베오그라드 외신=연합】 보리사프·요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의 전격 사임에 이어 16일 슬로보단·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 대통령이 연방간부회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경찰예비역에 비상대기령을 발동,내전과 연방해체의 위기에 직면한 유고정국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현상황에서 연방간부회의의 어떠한 결정도 합법적인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공화국의 국익보호를 위해 경찰예비병력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속조치로 특별부대의 창설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연방간부회의와 군지도자들은 각각 회의를 갖고 현재 유고의 위기상황을 논의했다.
군사령관들은 연방간부회의의 출두명령을 묵살한 벨리코·카디예비치 국방장관의 주재하에 회의를 열었으며 연방간부회의를 세르비아공과 몬테네그로공,보이보디나자치주 등 세르비아공 진영의 공화국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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