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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산물 출하 전담/새 유통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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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산물 출하 전담/새 유통법인 설립

입력
1991.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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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방침 농협산하… 「수입」과 2원화/“계절·작황에 신속 대응”정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하나로 농협중앙회에 별도의 유통전문법인을 신설할 방침이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행 농협의 계통출하사업이 신용(금융)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가 현행 농협중앙회 조직상 관계직원들이 격심한 농산물 가격변동에 따른 결손가능성을 우려,활발한 활동을 벌이지 못하기 때문으로 판단,별도의 법인체를 만들어 독자적인 사업계획을 벌여 일반유통 상인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특히 농산물가격 안정차원에서 계통출하사업을 확대하려 해도 중앙회 형태의 거대조직체계로는 계절과 작황변화에 민감한 농산물 유통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단위조합 수준에서 도시소비자와 직거래를 벌이는 구매사업은 유통구조개선작업과 배치되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장려키로 했다.

정부가 검토중인 유통법인의 자본금은 농협중앙회와 농산물가격안정 기금 등 농업 관련기관 및 정부출연으로 마련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관계자는 『유통법인 설립계획이 확정되면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수입농산물을 신설,법인은 채소·과일 등 국내 농산물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공공부문 농산물유통체계가 2원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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