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4백61개사국내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내수를 중심으로 매출액은 크게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실속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서경제연구소와 쌍용경제연구소가 5백22개 12월 결산사 가운데 이날까지 주주총회를 마친 4백6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이들 기업들의 매출액은 총 1백27조3천5백6억원으로 89년에 비해 18.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조4백15억원으로 오히려 4.3%가 줄어들었다.
매출액 가운데 내수와 수출의 증가율은 각각 25.0%와 8.9%를 기록,매출액 증가는 주로 내수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년 39.9%에서 지난해에는 42.9%로 늘어났다.
이같은 매출호조에도 불구,당기순이익은 4.3% 줄어들어 지난 8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였는데 이는 금융 및 외환수지 등 영업외 수지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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