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해군대령이 주택가 신축공사장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과 군수사기관이 합동수사에 나섰다.16일 상오 7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107의1 유진천상가 사무실 신축공사장에서 합동참모본부 무기체계부 해상무기과장 김제육 해군대령(48·서울 강서구 화곡동 1075의45)이 뒷머리와 입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행인 정대선씨(40·식당업·서울 서초구 반포동 107의23)가 발견했다.
숨진 김 대령은 사복 차림으로 하반신은 인도 쪽에,상반신은 지하주차장 앞 정화조용 구덩이를 가로지른 각목 위에 걸쳐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김 대령의 현금 32만원과 시계 등 소지품이 그대로 있어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길을 잘못 들어 실족,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전날 밤 함께 술을 마시고 헤어진 동료들이 정신을 잃을 정도로 과음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어 타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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