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종구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16일 『경북 북부지역은 자연조건으로 보아 어느 지역 못지않게 큰 개발잠재력이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현실』이라고 말하고 『안동,영주 등 북부지역에 국가에서 지정하는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북도를 순시,김우현 지사로부터 경북도정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늘어나는 북방교역과 경남북 내륙공업단지의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포항항을 동해안의 중심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대구안동간 국도확장공사를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고 포항울진간의 동해안국도도 이미 착공한 포항청하간은 조속히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도 착공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6일 실시되는 시·군·구 지방의회선거와 관련,『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리고,폭력이나 선전,선동은 「범죄와의 전쟁」 차원에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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