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구속 3명 수배치안본부 특수대는 16일 조직원을 자가용 운전사로 위장취업시켜 기업체 사장의 불륜관계 등을 알아낸 뒤 사장 2명을 감금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한 폭력조직 「선프러덕션」 두목 김선태씨(32·서울 용산구 효창동 5의37)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용현씨(36)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지난달초 건설회사의 독신 여사장인 안 모씨(46) 집에 조직원 박 모씨(23·수배)를 운전사로 취업시켜 안씨가 광고기획회사 사장 한 모씨(46)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김씨 등은 이같은 약점을 이용해 지난 4일 밤 한씨를 자신들의 사무실로 납치,6일 새벽까지 31시간 동안 감금하고 흉기로 무릎의 살점을 도려내는 등 폭행에 한씨로부터 2천만원을 송금받기로 했다는 것. 김씨 등은 또 지난 5일 밤 안씨를 납치감금하고 협박해 3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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