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현장·실기중심 교육/수료자엔 정식학위 인정/기업사내대학 전문대로 격상정부는 산업기술인력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존의 교육체제와는 별도로 대학수준의 직업기술학교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기술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원인중의 하나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교육이 대학교육에서 제대로 실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산업현장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업종별 직업기술대학을 설립,일반대학의 교과과정과는 달리 현장기술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수료자에 대해서는 일반대학 졸업자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인정하는 학위를 수여한다는 것.
이같은 구상은 최근 산업 부문의 기술수준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기존 대학교육 과정의 특성상 이공계 대학이라 하더라도 산업현장에서 즉각 필요로 하는 직업기술교육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대학수준의 교육체제를 이론 부문과 실용기술 부문으로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배경에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기존 이공계 대학의 교육내용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나 그 동안의 대학교육 관행이나 교과과정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민간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내대학 등 업종별 직업훈련교육을 전문대학 수준으로 격상,시설 및 교육내용을 강화하고 직업훈련 수료생에 대해서는 정부가 별도의 학위 또는 수료증을 수여함으로써 권위를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경우 정부는 관련기업들과 협의,해당학위,또는 자격취득자에 대해서는 우선취업을 시키는 등 혜택을 주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