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리아,북한 스커드 제공문제도 거론/베이커 국무 성명【다마스쿠스 AFP 연합=특약】 미국과 시리아는 유엔결의안에 의거,중동평화를 이룩하자는 데는 합의했으나 테러리즘의 정의문제에 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고 양국 외무장관들이 14일 밝혔다.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방문을 마치고 출국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시리아는 유엔결의안 242호,338호에 의거,중동문제를 일괄타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들 유엔결의안은 이스라엘이 67년 점령한 아랍 영토로부터 철수,아랍과 이스라엘간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베이커 장관은 그러나 미국과 시리아는 테러리즘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고 시인했다. 이와 관련,파루크·알·사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테러리즘에 관한 양국의 이견은 테러리즘에 대한 반대여부가 아니라 테러리즘의 정의에 관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최근 시리아로 스커드미사일을 제공한 것과 관련,베이커 장관은 아사드 대통령 및 사라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장시간 논의했다고 말했으며 사라 장관은 『시리아는 현재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전쟁상태에 놓여 있다』고 자국의 입장을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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