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까지 1조5천억투자/관·민 50%씩 분담/국립공대 신설 이공대 만6천명 증원/자연계 대학원도 1만명 늘려정부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전자제품반도체 분야 등 모두 9백19개 생산기술개발과제를 선정,금년부터 오는 95년까지 해마다 3천1백억원씩 모두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해 기술자립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또 자동차 기계 등 관련업계가 요청한 9백25만평의 공단을 조기 개발하고 충남 전남 지역의 간척매립지 1천70만평을 공장용지로 전환키로 했다.<관련기사 5·6·7면>
정부는 14일 상오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경제기획원 재무 교육 상공 건설 노동 과기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당 학계 언론계 기업인 근로자대표 등 2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95년까지 개발할 9백19개 개발과제는 중소기업들이 공통으로 애로를 느끼는 9백2개 기술을 포함해 16,64메가 D램 초소형 컬러브라운관 등 핵심첨단기술로 투자비는 정부와 민간이 50%씩 부담하며 이를 위해 5월말까지 생산기술 개발지원 협의회를 구성,세부개발계획을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또 여신관리제도를 개편,30대 그룹의 경우 주력업체 2∼3개씩을 선정해 여신한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며 제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금년도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작년보다 1조1천억원 증액해 3조8천억원을 공급하고 융자조건도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기술인력 공급 확대를 위해 국립공대 신설을 추진하며 이공계 대학정원을 매년 4천명씩,모두 1만6천명 늘리고 자연계 대학원도 이공계를 중심으로 매년 2천5백명씩 1만명을 증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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