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70·밀 30%… 「밀가루」는 사라져밀가루막걸리가 오는 16일부터 사라지는 대신 쌀 70%짜리 순곡막걸리가 새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막걸리는 지난해 3월부터 시판된 쌀 1백%짜리 특급쌀막걸리와 순곡막걸리 두 가지만 남게 됐다.
13일 서울 탁주제조협회(회장 이동수)에 따르면 60년대부터 주로 서민층이 애용해오던 밀가루 막걸리는 원료인 소맥을 전량 외국에서 수입,외화낭비 요인이 있어 16일부터 제조를 전면 중지하는 대신 쌀 70% 밀 30%짜리 「순곡 쌀막걸리」를 새로 제조·공급키로 했다.
새 쌀막걸리는 소비자가격이 6백원으로 기존의 특급 쌀막걸리(7백원)보다는 싸지만 밀가루막걸리(4백50원)보다는 비싸다.
순곡 쌀막걸리는 새로 개발된 포장용기와 마개를 쓰고 있고 기존의 막걸리보다 탁도가 낮아 담백한 맛과 청량감이 있을 뿐더러 특유한 곡식향기가 살아 있다.
새 쌀막걸리 판매로 연간 40억원 상당(9백53만㎏)의 쌀소비 촉진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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