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엔 큰 영향 없을 듯/뉴욕시장선 급반등【제네바 A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 장관들은 12일 OPEC 시장감시위원회 특별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유가를 인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OPEC 총 산유량을 하루 2천2백30만 배럴로 감축키로 합의했다.
장핑 가봉 석유장관은 올 2·4분기중 OPEC의 하루 산유량 상한선을 현 산유량보다 1백만배럴 감축한 2천2백30만배럴로 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수브로토 OPEC 사무총장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수브로토 총장은 그러나 알제리와 이란은 산유량 감축계획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으며 이번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전하면서 비OPEC 산유국들도 원유생산을 감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쿠웨이트와 이라크가 2·4분기 말까지는 원유생산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감축된 산유량을 회원국들에 어떻게 할당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OPEC의 이번 합의가 예정대로 이행되더라도 2·4분기(4∼6월) 원유 수요는 2천80만배럴에 불과,약 1백만∼1백30만배럴의 공급과잉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유가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로이터=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의 원유 감산합의에 따라 12일 뉴욕시장에서 초기에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 시장에서 이날 배럴당 18.55달러까지 떨어졌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OPEC의 감산결정 후 하락세를 벗어나 급반등하면서 배럴당 19.68달러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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