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수교회담 「요도호」 범인 송환은 거부【동경=문창재 특파원】 북한은 조총련계 동포와 결혼,북한에 송환된 이른바 일본인 처의 고국방문을 국교정상화 이전이라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실현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일본 외무성에서 속개된 북한일본 국교정상화 2차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일본측은 ▲일본인처 고국방문 ▲대일 무역채무변제 ▲70년의 요도호사건 납치범(일본적군파) 7명의 송환 ▲사할린에서 한국인과 결혼해 북한으로 이주한 일본여성 현황파악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북한대표 전인철(외교부 부부장)은 『국교정상화 교섭이 스무스하게 진행되면 정상화 이전에라도 일본인 처의 고국방문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요도호 범인송환문제에 대해서는 『국교정상화 교섭과 관계없는 일이고 인도적 견지에 그들의 생활과 활동을 간섭하지 않는다』며 송환을 거부했다.
한편 대일무역 채무변제액 1백억엔 요청에 대해 전은 『민간 레벨의 교섭진행을 보아가면서 정부로서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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