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련 동구 등 공산권국가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규모가 지난해말 현재 1억6천만달러(허가기준)를 넘어섰다.12일 무협이 내놓은 「북방투자진출현황」에 따르면 우리 기업은 지난해 1년간 북방국가에 47건,6천7백90만달러를 새로 투자했다.
이로써 북방교역이 시작된 이래 전체 투자규모(누계)는 90년말 77건1억6천4백9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천1백여 만달러(67건)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헝가리(7천1백만달러) 소련(1천1백만달러) 등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8건,수산업 5건,음식업 5건,광업·무역업 각각 2건씩이며 건별투자 규모로는 1백만달러 미만이 5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북방교역 규모는 89년대비 33% 증가한 56억달러를 기록,우리나라 전체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년 3.4%에서 90년 4.3%로 증가했다.
수출 27억3천만달러 수입 28억9천만달러로,무역수지는 89년 3억달러 적자에서 90년 1억6천만달러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북방교역의 68%(31억여 달러)를 점유했으나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동구권이 89년 9%에서 90년 13%(3억8천만달러)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은 전자·전기 및 섬유류가 60%를 차지했고 수입은 천연자원 및 섬유직물이 주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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