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테헤란·베이루트 외신=종합】 이라크군이 시위자들에게 독가스를 사용했다고 반군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9일 이라크정부에 대해 시위자들에 대한 화학무기의 사용을 중지하라고 경고했다.테헤란에 기지를 두고 있는 이라크 회교혁명최고회의(SAIRI)의 지도자인 아부·마이탐·알사기르는 이날 『8일 현재 해방된 이라크 남부도시들에서 화학전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카르발라시와 나자프시 등 최소한 2개 도시에서 시위자들이 독가스 세례를 받았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모든 종류의 독가스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국민에 대해 화학무기의 사용을 중지하라고 이라크정부에 강력히 경고했다고 중동을 순방중인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9일 밝혔다.
【테헤란·니코시아 AP AFP=연합】 이라크 전역에서 반사담·후세인 소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의 반정부폭도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소재 국영 라디오방송국을 점령했다고 이라크의 한 반정부단체가 9일 말했다.
테헤란 소재 이라크 회교행동기구의 한 대변인은 이라크군의 기술병들이 군에서 이탈,바스라시의 「혁명군」에 가담해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라디오방송을 점령하고 방송시설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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