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밝혀이상옥 외무장관은 8일 상오 정례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금년내에 북한이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의 실현을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북한측이 계속 반대할 경우에는 우리가 먼저 가입하는 것이 북한의 가입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연내 유엔가입 노력을 본격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지난해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동시가입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하기 위해 충분한 논의를 했다』면서 『북한이 현실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고위급회담에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고위급회담에서 유엔문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 장관은 이어 『우리의 유엔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은 터무니없는 주장과 사실왜곡을 중지하고 유엔가입 문제에 관해 하루빨리 현실적인 입장을 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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