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혼잡” 지하철 증차/남부 폭우… 영동산간 대설 경보8일 서울에 3월 적설량으로는 기상관측 개시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중서부지방에 철늦은 폭설이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20∼50㎜의 폭우가 쏟아져 퇴근길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고 영동일부에서는 주요 도로의 차량통행이 두절됐다.
9일 아침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일부 도로가 결빙,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에는 8일 하루 동안 12.8㎝의 눈이 내려 3월의 1일 적설량으로는 1905년 기상관측 개시 이래 최대의 폭설(종전기록 64년 12.5㎝)이 내렸다고 밝히고 『중부지방은 9일 상오부터,충청 이남지역은 하오부터 개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8일 하오 영동산간에는 예상적설량 20∼50㎝의 대설경보를,서울·경기·영서 및 영동해안지방에는 예상적설량 5∼15㎝의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전 해상에는 7일 하오 9시부터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 3시부터 북악산 인왕산 남산공원길 등 3개 도로의 차량운행은 전면 통제했으며 서울시는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9일 아침 출근시간대의 지하철 러시아워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50㎝ 이상의 눈이 내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명주구간 10㎞는 사고차량 등으로 부분두절됐으며 미시령에 내린 눈으로 속초인제간 교통도 전면 통제됐다.
이 때문에 강릉서울간 고속버스를 탑승했던 승객들이 대관령에서 걸어서 산길을 내려오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9일 상오 2시 현재 적설량(㎝)은 대관령 54.2 진부령 48.3,홍천 20,춘천 13.6,서울 12.8,인천 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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