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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조사 압력/기술개발 열세/국내 반도체산업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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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조사 압력/기술개발 열세/국내 반도체산업 “몸살”

입력
199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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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협의체 구성 대응키로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조사 등 계속되는 선진국들의 수입규제 압력과 극심한 기술개발 경쟁으로 인해 국내 반도체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산업은 90년 52억달러어치를 생산,세계반도체 생산의 10.9%를 점유하는 등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제3위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했으나 반도체의 제품수명이 3년 주기로 끝나는 데 반해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뒤져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산업의 주력생산 수출품목인 1메가 D램의 경우 국제가격이 89년 1.4분기중에는 개당 19달러 수준이었으나 작년말에는 불과 4달러선으로 폭락,대부분의 국내 후발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반도체산업은 D램 등 반도체 기술의 초보단계인 기억소자생산에 치중하고 있어 컴퓨터 VTR 등에 사용되는 핵심반도체는 국내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와 재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매출액 대비 기술료 비율이 12.8% 수준에 이르는 등 막대한 기술료 부담을 하고 있으며 선진국이 반도체 기술을 무기화할 경우 국내 반도체 산업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는 것.

이와 함께 최근 EC(유럽공동체)는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개시키로 했으며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견제움직임도 극심해지고 있어 대외통상 마찰해소를 위한 국내업계의 공동대응책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와 반도체 재료 및 장비업체들은 3월 중 반도체 산업협의회를 결성,덤핑수출자제 생산량자율조정 대외협력 강화 등 통상문제에 대한 공동대처화 차세대반도체 개발 등 기술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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