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7일 불법으로 건축물을 지어 임대보증금과 각종 불교기금 등 모두 14억여 원을 착복한 오대산 월정사 주지 김도명 스님(46·법명)을 업무상 횡령혐의로 입건했다.검찰에 의하면 도명 스님은 지난 89년부터 90년까지 강릉시 금학동 21의 1 등 2필지 3천95㎡부지에 업무시설 용도로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건립한 뒤 이중 3개 층을 주거용으로 무단 용도변경,16가구를 입주시키고 이들로부터 받은 임대보증금 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85년부터 90년까지 불교유치원 건립기금 명목으로 말사인 상원사 등으로부터 받은 2억5천만원중 1억3천만원을 챙기는 등 지금까지 관내 64내 말사로부터 받은 각종 기부금을 포함,모두 14억7천여 만원을 절에 내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작고한 월정사 조실탄허 스님 문종회의 현수 스님 등 3명은 7일 하오 강릉지청을 방문,도명 스님의 구속을 촉구했다.<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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