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억류 쿠웨이트인 2,000명 인도”/2차 휴전회담 이라크군 포로 6만 송환 논의○미 보병사단 첫 귀국
○…사우디에 주둔중인 미 제24기계화 보병사단이 6일 사우디를 출발,미군부대 중 대단위부대로서는 처음으로 귀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1백여 명의 부대원들을 실은 첫 귀국수송기의 출발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자정(미 동부시간·한국시간 7일 하오 2시) 이전에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10개 사단 해체키로
○…이라크는 지난해 8월2일 쿠웨이트 침공 이후 창설한 이라크군 10개 사단을 해체할 것이라고 한 이라크군 대변인이 6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니코시아에서 청취된 바그다드방송을 통해 이들 10개 사단이 이라크군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창설됐었으나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들을 해체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방송은 한편 이라크 문교부의 발표를 인용,각급 학교에 오는 9일 개학토록 지시한 명령을 동결한다고 밝히고 수송문제와 기타 개학에 필요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개학을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기자들 떠날 것 명령
○…이라크는 바그다드에 있는 모든 외국기자들에게 48시간 이내 바그다드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미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가 8일 상오 4시(한국시간 상오 10시)까지 모든 외국기자들이 바그다드를 떠나기를 명령했다고 전했는데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걸프전 기간 동안 줄곧 바그다드에서 취재활동을 해온 CNN방송의 피터·아네트 기자는 그러나 몇몇 보도진들의 바그다드 복귀가 허용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약탈품 곧 반환 약속
○…이라크는 6일 쿠웨이트에서 약탈해간 금과 화폐,박물관 소장품,민간항공기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쿠웨이트에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다국적군과 이라크군 고위관계자들은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만나 6만명에 달하는 이라크군 전쟁포로의 본국 귀환문제와 이라크 남부에서 실종된 30여 명의 서방 언론인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미군 관리들은 이날 양측의 2차 휴전회담에서는 걸프전에서 숨진 다국적군의 유해 및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기간중 이라크로 이송된 수천 명의 쿠웨이트인들의 송환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혈충돌 발생 확인
○…이라크는 7일 처음으로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시아파 회교반군 사이에 유혈충돌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국가의 단결이 위협받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알이라크지의 사설을 인용,『적대적인 세력이 이라크의 분열을 획책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라크국민들은 이들 「식민주의세력」의 파괴적인 행동에 맞서 국가통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종기자 20명도 함께
○…이라크는 7일 쿠웨이트에 파견돼 있는 국제적십자사 대표에게 지난 10일 이후 실종상태에 있는 서방기자 20여 명과 2천여 명의 쿠웨이트인 포로를 인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미 CNN TV가 보도했다.
CNN TV는 이들 쿠웨이트인 포로 및 서방기자들의 인도가 8일 안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국제적십자사 대표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바그다드서 첫 시위”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공화국수비대가 시아파 회교도의 성도인 나자프와 카르발라를 포위하고 있으며 이 도시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라크의 한 야당 대변인이 7일 말했다.
이슬람행동기구(IAO)의 모하메드·후세인·알·타제르는 이라크군 부대들이 이들 도시에서 일고 있는 반사담·후세인 인민봉기를 진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그다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는 정보를 이날 아침 입수했다고 말했다.<외신=종합>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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