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소 어업협력회담이 무기연기됨으로써 양국간 어업 협력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7일 수산청에 따르면 한소 양국은 당초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어업협력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으나 소련측이 자국의 사정을 이유로 회담을 연기토록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소련측이 어업협력 회담을 연기토록 요청한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리 정부가 소련에 제공키로 한 경협자금을 둘러싼 양국간의 마찰과 소련내 정정불안 등이 주요요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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